요즘 세계 경제학자들의 블로그를 자주 드나드는데, 그중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곳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사이트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루비니 교수는 월가가 막대한 수익과 보너스에 취해 있던 시절부터 서브프라임 위기를 예언(당시 모두 코웃음쳤다는)했던 인물.

www.rgemonitor.com이라는 사이트인데 루비니 교수 외에도 다양하게 읽을 만한 정보가 올라온다. 원래 전체 컨텐츠는 돈 줘야 볼 수 있지만 요즘은 금융위기 상황인 만큼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모든 글을 읽을 수 있다.

http://www.rgemonitor.com/roubini-monitor/253801/the_us_and_global_financial_crisis_is_becoming_much_more_severe_in_spite_of_the_treasury_rescue_plan_the_risk_of_a_total_systemic_meltdown_is_now_as_high_as_ever

이 글도 상당히 재미있는데, 최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FRB의 감독을 받는 은행지주회사로 구조를 바꾸는 대신 FRB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메릴린치처럼 빨리 상업은행에 인수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는 주장이다.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모두 전문 IB로 수신 기반이 없는 만큼 단기 자금 주로 오버나잇 자금을 끌어다 쓰는데, 요즘 금융위기로 은행들 간 금융회사들 간 돈을 꿔주지 않으려는 심리가 팽배해 오버나잇 금리가 엄청나게 치솟았다. 따라서 FRB 자금을 끌어쓴다 하더라도 부족하고 빨리 상업은행의 수신 기반을 갖춰야 하는데, 다른 상업은행을 인수하기에는 당장 골드만이나 모건의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워런버핏이나 일본에서 끌어들인 돈은 넓은 바다에 한 방울 떨어진 수준의 효과에 불과하다는 게 루비니 교수의 평가다.

따라서 메릴린치처럼 아예 상업은행에 인수되는 게 바람직한데, 미국 은행들은 이미 다 맛이 갔고 돈도 없으니 일본에 있는 은행 등이 인수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다.

정말 이러다 상당수 미국 금융기관이 정부 소유가 되거나 아시아 금융회사들의 손에 넘어가는 게 현실화하는 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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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7:46 2008/09/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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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징가2305의 생각

    Tracked from mazing2305's me2DAY 2008/10/05 01:03 Delete

    골드만 모건도 안전하지 않다 국민은행이나 하나은행은 인수능력이 안되나. 지금이 기회인데

  2. 투자은행 파산 예견했던 루비니 교수, "아직 멀었다"

    Tracked from IDN Clip 2008/10/08 14:15 Delete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예측이 현실이 된다면.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도 파산할꺼라고 예측하고 있던데. 이미 베어스턴스 파산 이전에 투자은행 파산을 예견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음.

  3. 유가 급락, 골드만 삭스는 이제 어쩌나?

    Tracked from IDN Clip 2008/10/08 14:16 Delete

    워렌 버핏이 투자해서 나름 회생하는 듯해 보인 골드만 삭스. 그러나, 국제 유가가 끝을 모르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진정 이번 금융위기 사태에서 한발 물러 설 수 있을 것인가 의문. 국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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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t.l 2008/10/01 22:13 # M/D Reply Permalink

    10년도 전에 미국이란 정부는 파산자가 됐는데 두주목 불끈쥐고 종이에 잉크를 발라 돈이라고 찍어내서 버텼는데..이제는 국민들까지 파산했으니..어쩌면 좋데요...

    팍스아메리카 체제에서 일본의 발언권이 더욱 세지거나 아니면....권력교체를 위한 유럽-중국-미일의 힘겨루기가 거칠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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