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지만 출범 후 활동은 이 같은 많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블로그래픽 출범 전 동인들이 보여줬던 엄청난 열기는 막상 출범 전후로 크게 줄어들었고, 사실상 '정신적 지주'였던 아거님까지 절필을 선언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동인들이 여러 차례 만나서 특정 주제에 대한 공동 포스팅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지만 어째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 민노씨와 통화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각자 블로그에 포스팅하자고 했었는데, 그 약속도 거의 보름이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지키게 됐네요.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동인들이 '본업 우선, 과욋일 나중'이라는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사람 앞에서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지 못하는 책임감의 무게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래픽이 출범할 때 지향했던 것들을 그냥 놓아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부터 일단 다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오프에서 논의됐듯,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공동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요... 여러 가지 주제가 가능하지만 첫 번째 공동 포스팅은 블로그래픽의 취지에 맞게 '블로그' 또는 '블로거'와 연관된 얘기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10월부터 '블로그 마케팅'을 주제로 공동 포스팅을 추진하자고 해 보려 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이미 '지나간 이슈'가 돼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포스팅은 여럿 있었지만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해 보는 시도는 부족했기에 이 주제로 포스팅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또하나는 다음 블로거뉴스와 관련한 것인데요..
날이 갈수록 다음 블로거뉴스의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다음 메인에 소개되려는 블로거들의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라는 현실에 따른 것입니다.
저는 애드센스를 안 달아봐서 그 효과를 잘 모르지만 다음 블로그뉴스 메인에 걸리면 애드센스 등 광고 수입이 상당히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나는 힘들게 써도 메인에 걸리는 일이 드문제 누구는 왜 별 대단치 않은 포스팅을 하는데도 자주 메인에 걸리냐", "다음이 누구를 밀어주고 있다" 등등 하소연하는 포스팅을 종종 보게 됩니다. 블로거가 콘텐츠와 링크의 힘으로 커가지 않고 다음의 '간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다음이 블로고스피어의 권력으로 부상한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분석은 물론 대안을 제시해 보는 공동 포스팅을 제안해 봅니다.
이밖에 오프에서 "과대평가된 블로그(블로거) 톱50" 같은 시리즈는 어떠냐는 의견이 장난 비슷하게 나온 적도 있지만, 건설적인 블로그(블로거) 비판이 되기보다는 논란만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주제가 정해지면 동인분들이 각자 쓰고 싶은 주제를 정해 토의하고 1주일 내에 블로그래픽에 포스팅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감이 없다면 또다시 질질 늘어질 게 뻔해서;;)
블로그래픽 동인들은 물론 블로그, 블로깅, 블로거 등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의 또다른 제안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