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가 여태까지 어느 누구도 못했던 과감한(?) 편중 인사를 감행하고 있다.

청와대 수석 인사에서는 오로지 서울과 경상도 출신만 뽑았고 고대 관련 인사를 4명이나 뽑았다. (고대 출신 2명, 고대 교수 1명, 고대 교수를 남편으로 둔 소망교회 다니는 숙대교수 1명)

여기에 대통령과 정부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기반인 사정라인(검찰 경찰 국정원 민정수석)도 완전히 경상도 일색으로 채울 예정이다(아직 국정원장은 임명하지 않았지만 역시 경상도 출신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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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지역 안배를 전혀 안 한 경우는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자기 출신 지역 인사들을 우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다른 지역 출신들을 한두 명이라도 섞기는 했다. 특히 사정라인이 한 지역에 편중되면 공권력이 특정 방향으로 편중돼 행사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것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런데 이렇게 뻔뻔한 편중 인사를 해 놓고 하는 말이 "능력을 중요시하는 실용주의 때문"이란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지역 안배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문하고 있지만 당선인은 능력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이가 없는 게, 그럼 우리나라에는 경상도 출신 빼면 능력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냐?

당연히 아니다.
진짜 문제는 타지역 인재를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좁은 이명박의 인재풀이며 안목이다.


Posted by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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