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박근혜와 공천 싸움을 하는 걸 보면서, 역시 이명박은 노무현과 닮았군... 하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 지지자나 노무현 지지자 모두에게 욕 먹을 소리인 걸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이명박은 마릴린 맨슨보다 노무현과 훨씬 비슷한 면이 많다고 본다. (태클은 마음대로 걸어주세요. 하지만 농담반 진담반 포스팅이니만큼, 지나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분노를 내뿜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동영 아저씨, 뭐가 그리 좋으신가요)


1. 성장 과정 : 자수성가형

여러 번 지적했듯이,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나 혼자 힘으로 무려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2. 성격 : 내가 가장 잘났다 형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이 한 말 "절대 우리 말을 안 들으셔". 이명박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이 한 말 "대운하는 아무도 반대 못해"

3. 공약 : 대규모 건설 공약

노무현 : 수도 이전 -> 헌재 위헌 판결 후 행정수도로 바뀌었으나 이명박 정부에 의해 뒤집힐 예정.
이명박 : 대운하 -> 조중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단 밀어붙이고 있음. 수도 이전 공약이 첫삽을 늦게 떠서 뒤집힐 운명에 처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차기 정부에 만약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뒤집히지 않도록 임기 내 완공을 위해 돌진.

4. 대권 잡자마자 독자 당 추진

노무현 : 한화갑을 비롯한 DJ 동교동계 인사들을 내치고 민주당에서 나와 열린우리당 창당.
이명박 : 공천권을 달라는 박근혜의 투정을 짐짓 무시하고 있음. 상황이 진전되면 결국 분당 가능성.
이건 정치인으로서 일종의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데, 대통령 되기 전에는 공천권 좀 나눠주겠다고 감언이설로 계파를 단속한 뒤 일단 자기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자기만의 당을 만드는 식임. 이미 대통령이 다 됐는데 박근혜한테 공천권 5:5로 주고 싶겠어?

5. 인터넷 댓글놀이 유행(?)

노무현 : 모든 게 노무현 때문이다~
이명박 : 경제만 살리면 되지~

6. 말 실수가 잦다 (원래 아이템 중 하나였는데 쓰는 도중 잊어버렸네요.. 고어핀드님께서 알려주셔서 추가)

노무현 : 대통령 못해 먹겠다 등 다소 과격한 표현 사용.
이명박 : 마사지걸, 장애인 발언 등 주로 인권모독, 인격비하적 발언이 많음.
차이점은 언론에 의해 기사화되는 정도(현격한 차이)

아직 임기 초반인데도 비슷한 면이 많이 발견되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이명박에게서 노무현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엉?)
Posted by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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