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건설 내달 중순부터 본격화할 듯(연합)
-대운하 비밀 추진
-대한민국 1% 부자내각
-남북관계 91년으로 회귀
-경제 고위당국자 발언으로 환율 롤러코스터
-자기 사람 앉히려고 강제로 공기업 기관장 몰아내기
-대학생 7000명 참여한 등록금 시위에 경찰 14000명과 체포전담조 배치
-상호출자제한 풀고 금산분리 완화, 경영권 방어책 도입 등 반시장 친재벌 정책 노골화
이 정도로 부족한 것일까.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냐 아니냐를 걱정할 정도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한 진보신당 후보들은 오직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살아 온 사람들한테 오히려 밀리고 있는 지경이다.
지난번 대선에서야 워낙 반노무현 감정이 팽배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이번 총선까지 한나라당과 보수 인사들이 장악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반노'를 떠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재벌만 잘 살리겠다는 사람의 당을 찍는 '자칭 서민'들이 많은 것은 이제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넘치고 있는 이 사회의 물신주의와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 잘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의사"라고 대답한다. 이유는? 다른 것도 하고 싶지만 일단 그건 의사라는 안정적 고소득 직업을 얻은 뒤에 '취미'로 해도 무방하단다.
한 선배는 버스를 탔다가 뒷좌석에서 대학교 새내기로 보이는 여학생이 선배에게 "난 다 괜찮으니까 이명박이 경제만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크릿이니 마시멜로 이야기니 하는 일종의 최면제가 베스트셀러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세상. 열심히 자기계발서 읽은 사람들 덕분에 실제로 돈 버는 건 그 책 쓰고 강연하러 다니면서 돈을 긁어모으는 사람들이라는 걸 모르는 듯 자기계발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주식 투자는 간접적이지만 그나마 기업의 투자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역할이라도 하지, 아파트 등 거주 목적 주택에 대한 투기는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극히 비생산적인 것인데, 이것도 엄연한 '재테크'요 '투자'로 인정 받고 있다.
그나마 집 한 채라도 있는 '자칭 서민'들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에 찍어야 자기 집값이 한푼이라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조삼모사적 계산을 한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한 것이었다는 것은 알아도 '부동산 불패' 한국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부자되세요~"란 구호가 새해 최고 인기 CF로 떠오를 때부터 노골화한 물신주의가 이제 망망대해의 바닷물처럼 차고 넘치고 있다. 그 바다 위를 떠돌아다니는 배는 언제 육지를 발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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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MB가 공정위한테 대기업 상호출자 규제를 더 풀라고 지시했다. 대기업의 상호출자는 사실 그들의 주장과 달리 '투자'가 아니다. A->B->A 식으로 출자하는 게 무슨 신규사업 투자인가. 그냥 극히 작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총수들의 경영권을 확고히 하는 수단일 뿐이다.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야 순환출자의 위험을 실감하게 됐고 그 이후에 이런 규제가 도입됐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니까 그 교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겠지. 사실 2MB보다 더 우스운 것은 외환위기의 혹독한 세월을 입술 깨물며 돌파한 뒤 이를 싹 잊어버리고 2MB 정권에 표를 던지는 '자칭 서민'들이다.
-대운하 비밀 추진
-대한민국 1% 부자내각
-남북관계 91년으로 회귀
-경제 고위당국자 발언으로 환율 롤러코스터
-자기 사람 앉히려고 강제로 공기업 기관장 몰아내기
-대학생 7000명 참여한 등록금 시위에 경찰 14000명과 체포전담조 배치
-상호출자제한 풀고 금산분리 완화, 경영권 방어책 도입 등 반시장 친재벌 정책 노골화
이 정도로 부족한 것일까.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냐 아니냐를 걱정할 정도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반면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한 진보신당 후보들은 오직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살아 온 사람들한테 오히려 밀리고 있는 지경이다.
지난번 대선에서야 워낙 반노무현 감정이 팽배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이번 총선까지 한나라당과 보수 인사들이 장악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반노'를 떠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재벌만 잘 살리겠다는 사람의 당을 찍는 '자칭 서민'들이 많은 것은 이제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넘치고 있는 이 사회의 물신주의와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 잘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물으면 "의사"라고 대답한다. 이유는? 다른 것도 하고 싶지만 일단 그건 의사라는 안정적 고소득 직업을 얻은 뒤에 '취미'로 해도 무방하단다.
한 선배는 버스를 탔다가 뒷좌석에서 대학교 새내기로 보이는 여학생이 선배에게 "난 다 괜찮으니까 이명박이 경제만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크릿이니 마시멜로 이야기니 하는 일종의 최면제가 베스트셀러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세상. 열심히 자기계발서 읽은 사람들 덕분에 실제로 돈 버는 건 그 책 쓰고 강연하러 다니면서 돈을 긁어모으는 사람들이라는 걸 모르는 듯 자기계발서는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주식 투자는 간접적이지만 그나마 기업의 투자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늘리는 역할이라도 하지, 아파트 등 거주 목적 주택에 대한 투기는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극히 비생산적인 것인데, 이것도 엄연한 '재테크'요 '투자'로 인정 받고 있다.
그나마 집 한 채라도 있는 '자칭 서민'들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1%를 위한 정책을 펴는 정당에 찍어야 자기 집값이 한푼이라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조삼모사적 계산을 한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한 것이었다는 것은 알아도 '부동산 불패' 한국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부자되세요~"란 구호가 새해 최고 인기 CF로 떠오를 때부터 노골화한 물신주의가 이제 망망대해의 바닷물처럼 차고 넘치고 있다. 그 바다 위를 떠돌아다니는 배는 언제 육지를 발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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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MB가 공정위한테 대기업 상호출자 규제를 더 풀라고 지시했다. 대기업의 상호출자는 사실 그들의 주장과 달리 '투자'가 아니다. A->B->A 식으로 출자하는 게 무슨 신규사업 투자인가. 그냥 극히 작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총수들의 경영권을 확고히 하는 수단일 뿐이다. IMF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야 순환출자의 위험을 실감하게 됐고 그 이후에 이런 규제가 도입됐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잃어버린 10년'이니까 그 교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겠지. 사실 2MB보다 더 우스운 것은 외환위기의 혹독한 세월을 입술 깨물며 돌파한 뒤 이를 싹 잊어버리고 2MB 정권에 표를 던지는 '자칭 서민'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