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13만호 돌파
건설업체들이 정부에 부동산 규제 풀고 은행의 대출 규제 풀어달라고 난리를 치고 있다.
안 그래도 강북 집값 올라서 주담 대출이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금감원 등 규제당국은 검토도 하고 있지 않은 "대출 규제 완화설"을 건설업체 쪽에서 흘리고 있을 정도다.
그 근거는 미분양주택이 13만채나 된다는 거다.
하지만 미분양과는 매우 거리가 먼 아파트가 하나 있다.
의왕청계 휴먼시아 최고 6.69대 1 마감
최근 내가 눈여겨 본 주공이 분양한 의왕의 휴먼시아 아파트는 1순위에서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해 평당 1,000만원 조금 넘는 매우 싼 분양가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인덕원 사시는 분도 거주 목적으로 청약을 해 보려 했지만, 의왕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무조건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분양 물량의 거의 100%가 의왕시 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에서 계속 살다가 좀더 넓고 깨끗한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실수요자'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물론 분양가가 싸므로 투자 가치도 상당하지만)
미분양 해소해 달라고 정부한테 앙앙거릴 게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시장 원리에 맞게 분양가를 내리길 바란다. 주택은 상업용 부동산과 달라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주택버블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는 미국이 처절하게 보여줬다. 지금 울나라 집값은 정신줄 놓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