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분당의 일부 학교, 일부 선생님의 경우에 대한 얘기입니다. 대다수 정직하고 성실한 선생님들까지 한꺼번에 매도하려는 뜻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당에 사시는 한 선배가 학교 촌지에 대해 개탄을 했다.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내후년이면 학교에 들어갈 딸 아이를 두고 있는데, 주변에 아는 학부모들의 얘기를 들으니 "분기당 50만원씩" 정도는 선생들한테 촌지를 주는 게 관행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에 정기적으로 교사한테 개인적으로 촌지를 주어야 하는 나라가 또 있냐?"고 말했다.

사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지만 자식한테 좋은 성적을 달라고 촌지를 주는 학부모가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영문 사이트 검색을 해 봐도 그런 뉴스가 종종 보도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정기적 상납을 요구하는 나라는 드물지 않을까 싶다.

내 어릴 때도 촌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선배의 정보에 따르면 예전과 다른 몇 가지 촌지 관행이 있다고 한다.

1. 가정환경조사서에 부모가 "참교육 학부모회" 소속이라고 적어낼 경우, 교사는 학부모에게 촌지를 요구하지도, 안 준다고 특별히 괴롭힘을 준다든지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학생에게 철저한 "무관심"으로 대하며, 예외 없는 "법대로"를 적용한다. 즉 아파서 결석했을 경우, 사전에 얘기하지 않고 뒤늦게 얘기하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는 식.

2. 전교조 소속 교사의 경우 대개 촌지를 요구하지 않는다.

3. 강남 등 부유한 지역일수록 촌지 관행이 심한데, 이는 해당 지역으로 부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힘을 좀 써야 하기 때문이다. 쓴 만큼 거두려고 한다는 뜻.

4. 부모의 직업이 "기자"일 경우, "참교육 학부모회 소속"과 동일한 대접을 받는다.
Posted by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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