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Next »
2009년, 돌아보면...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됐고, 많이 만나기도 했고,
둘째 다현이도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밖을 보면..

에구, 구구절절 말하면 입 아프지...

내년에는 좀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별 기대는 안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이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가정이 평안하고 좋은 일들도 많이 생겨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업데이트도 잘 안 되는 본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천진난만한 한슬이. 얼마 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찍은 사진.
사진은 계절과 어울리지 않지만 우리 한슬이의 환한 미소를 올렸습니다.

Posted by

2009/12/31 15:57 2009/12/31 15:57
, ,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327

오늘 블로그 모임 장소 공지

오늘 저녁 모임 장소는 홍대(지하철 상수역) 근처의 아주 작은 까페(겸 레스토랑?)인 <싸랭>입니다. 저는 안 가봤고 민노씨가 가 보셨는데, 링크 님이 아는 분이 사장님이라고 하네요.
작은 곳이라 1층 전체를 빌릴 수 있어서 선택을 했는데, 화장실이 밖으로 나가서 무려 3건물 지나야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불편하실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시간은 7시이지만 7시 반쯤 돼서야 올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위치에 대한 민노씨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3번출구로
입구에서 나와 돌아 한강방면으로
오르막길을 약 2분 정도 걸으시면
언덕 정점에 청사초롱이 달린 작은 가게가 나옵니다.

"싸랭"
(상수 숫불갈비집 바로 옆)  
=========================


제 전화번호는 010-2205-0587 입니다.
회비 1만원을 걷을 예정이고요, 나머지는 블로그 수요모임에서 받은 격려비로 쓰려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눈이 온다고 하니 밤에 택시 잡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급적 1차를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11시쯤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2009/12/29 11:30 2009/12/29 11:30
,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326

오타의 피해.. ㅠㅠ

"너 회사 옮겼냐?"
한 선배의 말씀..
"네? 무슨 말씀인가요?"
"한국신문으로 옮겼다며."

뭔소린가 했는데..

지난달 언론재단에서 기자들을 위한 트위터 사용법 관련 원고를 청탁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써서 보냈더니..

"한국신문 최진주 기자"

라고 표기를 해 놨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우리 신문에서도 사람 이름이나 직함을 잘못 써서 '바로잡습니다'를 낼 때가 있는데, 당사자의 기분이 이런 것이었구낭.. ㅠㅠ

Posted by

2009/12/08 10:02 2009/12/08 10:02
, ,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322

갖고 싶은 것: serenity

블로그 수요모임 후기에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중 꽤 많은 댓글이 "왜 파워에 집착하느냐"는 것이었는데, 사실 그날 모였던 사람들 모두 파워에 크게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이날 논의 주제가 그렇게 잡혔던 건 사실 국내 블로그에서 '파워블로그' '파워블로거'에 대한 시기 어린 동경 같은 글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파워블로거'라고 자칭 타칭 알려진 분들의 파워가 소비재 마케팅에 이용되는 것 외에는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고 해서라고 보면 되겠다.

그건 그렇고..
나 역시 '파워'라는 말에 약간은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 중 하나인데..
파워같은 것보다 훨씬 갖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영단어로 써서 좀 그렇지만 serenity(고요함, 평정, 평온, 침착)다.
(사실 더 좋아하는 단어는 형용사형인 serene인데.. 뭔가 발음 자체가 참 평온한 것 같아서)

약간 신비로운 느낌으로..
중국의 선사들이 가만히 앉아서 우주를 가슴에 품듯이..
아무리 시끄럽고 정신없는 세상에서도 한 마디로 핵심을 꿰뚫는 혜안을 지니고,
웬만한 일에는 정신적으로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말없이 행동하는 사람.
세간의 평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을 끊임없이 엄격하게 돌아보는 사람.

음..
써놓고 보니 무슨 판타지 주인공 같다는 생각도..;; orz
하지만 원래 사람은 자기가 갖고 있지 않은 걸 열망한다고 하니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안 그래용?

Posted by

2009/11/30 17:23 2009/11/30 17:23
,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320

빨강머리 앤, 그리고 authentic한 블로거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쓸 수밖에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왕이면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싶은 것도 같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기 위해 나 자신을 감추거나 꾸미려는 노력을 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괜찮은 인간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논어의 유명한 구절을 보면,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하고
三十而立(삼십이립)하고,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하고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하고, 六十而耳順(육십이이순)하고,
七十而從心所欲(칠십이종심소욕)하되 不踰矩(불유구)라.

"70세에 마음이 하고 싶은 바를 따르더라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부분이 나온다.
내용이나 의도, 초점이 상당히 다르긴 하지만 내 생활 신조가 공자의 이 말씀과 약간은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남에게 어떻게 보여야겠다고 미리 궁리하지 않고 내 자신을 보여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 나에 대해 블로거 두 분이 이렇게 평했다.

민노씨는 꽤 오래 전 포스팅에서 나를 "빨강머리 앤 같다"고 말한 적 있다. (http://www.minoci.net/693)
그 부분만 짧게 가져와 보면,

. http://pariscom.info/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가 '빨강머리 앤'이다. 은 마치 블로그계의 빨강머리 앤 같다. foog이 이야기한 것처럼 '생활밀착형 화법' http://foog.com/840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민망하지만 어쨌든 이런 평가를 해 주셨다.. ^^;;
민노씨가 빨강머리앤이라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꽤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리고 빨강머리앤이라는 캐릭터는 나도 좋아하고 닮고 싶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글을 봤을 때 과도한 칭찬인 줄 알면서도 기뻤다.

어제 아거님도 나에 대해 "내가 아는 블로거중 가장 authentic하다"는 평을 해 주셨다.
(http://gatorlog.com/?p=1426)
역시 그 부분만 짧게 가져오면,

어떤 분은 거의 감기예방용 입마개 정도의 마스크를 할 정도로 거의 거침없이 자신을 보여주는 분도 있다. 영어 표현으로 하자면 authentic하다는 이야기다. 내가 정리하고 있는 개념상 정의로는 ‘진짜 나’(authenticity)는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authentic identity 와 authentic voice.  내가 아는 분 중 가장 authentic한 분은 펄님이다. 기본적인 신분의 정확성은 물론이고 거침없는 속내를 자주 드러낸다. 블로그에서도 트위터에서도. 언젠가 자신을 소개할 때 ‘내숭을 모르는 ~~ ‘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쭉 지켜보면 진짜 진국이다. 내가 아는 블로거중 가장 authentic한 펄님은 과연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까?

하지만 처음으로 인터넷에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고려해 어느 정도 범위까지 발자국을 남기는 게 좋은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성도 있을 듯하다. [때로는 무섭게 느껴지는 인터넷 속의 내 발자국]

해답은 간단하다. 가면의 두께를 약간 더 두껍게 만드는 것이다. 아님 아마존에서 벤데타 가면을 특별 주문하시든지..

사실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음, 이 말대로라면 난 꽤 authentic한 편인데" 하고 생각했는데, 끝부분에 진짜 내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받는 건 꽤나 즐거웠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가 의외로 비슷하다는 걸 알게 돼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민노씨가 '빨강머리앤 같다'고 말한 것도 아거님의 'authentic'과 통하는 표현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트위터 프로필 사진도 바꿨다, 빨강머리앤으로...

추가.

나에 대해 이런 평가도 있다.

이승환No Gravatar says: August 2, 2009 at 10:59 pm

펄님 언젠가 블로그 해고사유 한국인 1호가 될 듯…

민노씨나 아거님의 평가와 비슷한 맥락에서 한 말이지만 뉘앙스가...;;
무엇보다 저 말이 실현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ㅠㅠ

Posted by

2009/08/03 13:07 2009/08/03 13:07
, , ,
Response
2 Trackbacks , 10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306

당분간 쉽니다.

출산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보니 심신이 몹시 피로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정신줄을 놓아버려서 정상적인 판단력을 지닌 사람은 할 리 없는 실수까지 저질러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일과 집안일 이외에 모든 다른 일들은 쉬기로 했습니다.
블로깅은 물론이고 당분간 트위터도 끊고 RSS 구독도 업무 이외의 피드는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아마 긴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한두 주일이면 좀 회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그동안 모두 즐거운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2009/06/21 09:37 2009/06/21 09:37
Response
No Trackback , 13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299

다음주에 한경와우TV가 주최하는 포럼과 다다음주에 SBS가 주최하는 서울디지털포럼에 크루그먼과 누리엘 루비니 교수 등이 옵니다. 직접 인터뷰할 기회는 없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현장에서 보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생생히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요한 멘트라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트위터( http://twitter.com/pariscom )를 통해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제 기사 때문에 가는 거긴 하지만 서울 디지털포럼에는 다른 유명한 인사들도 많이 오네요. (윤증현 유인촌 이문열은 근데 왜 오는 거지;;) 미디어 쪽이나 IT 쪽 주제도 아주 재미있어 보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됩니다.

서울 디지털포럼 개요 : http://www.seouldigitalforum.org/kr/forum/program.sdf

* 아참, 개별 인터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사람들이 시간당 돈 받고 계약서에 딱 적힌 정확한 일만 하고 가는 넘들이라.. 돈 무지 밝히는 넘들..

Posted by

2009/05/15 15:45 2009/05/15 15:45
, ,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288

복직했습니다.

드디어 4개월(3개월 출산휴가+1개월 육아휴직) 동안의 집안 생활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아침 신문들을 보니 제가 출산휴가를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 및 국내 경제가 잿빛이었는데, 잠깐 사이에 뭔가 분위기가 반전된 것처럼 보입니다. 세계 제조업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한국경제 기사부터 "세계 경제 조기회복론 고개 든다"는 서울경제 기사가 보이네요. 굳이 신문 기사를 보지 않더라도 요즘 증시나 부동산 시장을 보면 위기는 벌써 지나간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지만 "돈바람에 헛바람 들라"라는 기사도 있고...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확신이 오질 않네요. 외신과 국내외 블로그를 통해 빨리 상황을 파악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첫 출근날처럼 두근두근합니다. 일도, 블로깅도 다시 힘차게 시동을 걸어야겠습니다.

Posted by

2009/05/06 09:20 2009/05/06 09:20
,
Response
No Trackback , 13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277

심플한 사람들과의 교류~

한달여 만에 방문한 필그레이님의 블로그에서 "안 심플한 사람들과의 교류"라는 글을 읽었다. 다음과 같은 구절에 깊은 공감이 갔다.

'안' 심플하다의 기준은 적어도 내겐 가식을 쳐내지 못한 사람들을 지칭한다.

웬갖 자격지심과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서는 각종 가식적인 언어로 자신을 둘러대는데...
아우~ 정말 욱! 하는거다. 허나 나도 상대가 보여준 그마만큼의 가식덩이로 치장한 채... 실실 웃고야 말았다.

이런 스타일 사람과의 사회교류는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좀 심플했으면 좋겠다.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고 아님 말든가.

필그레이님이 지칭하는 '가식'과 내가 생각하는 '가식'이 같은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는 내 직업상 가식 투성이인 사람과 만날 때의 불편함은 정말 징글징글할 정도다. (대신 한번 만나보고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걸 파악하는 기술만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친한 블로거들과의 만남은 오프라인에서 뭘 하는 사람인지도 서로 묻지 않고, 본명도 묻지 않고, 그렇게 만나지만 가식이 없고 심플해서 좋다. 서로의 사회적 지위나 생활 방식은 모르더라도 온라인에서 오랫동안 블로그를 구독하다 보면 가까운 친척보다도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2009/04/28 13:03 2009/04/28 13:03
, , ,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271

오랜만에..

1. 누구나 글을 쓸 때 다른 권위자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경우는 자기의 주장과 비슷한 글을 찾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편파적으로 고른 글이라는 거다. 물론 그건 잘못된 일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자기 주장과 반대되는 글을 갖다가 자기 주장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그런 인용을 하면서 "가장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글"이라고 평하는 건 좀 낯간지럽다. 오늘도 그런 표현을 보고 피식, 했다.

2. 2, 3년 전만 해도 경제(경영이나 자기계발 같은 거 말고 진짜 economy) 분야 블로그가 거의 찾기 힘들었다. 그때에 비하면 많이 늘어났지만 그중 상당수가 주가 예측 등 투자 정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게 좀 아쉽다. 이번 경제 위기의 아주 근본적인 원인이 소비에트 붕괴 후 전세계에 독버섯처럼 퍼진 물신주의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경제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 월가에 있다고 비판하면서 한편으로 주가동향에 일희일비하는 모양새가 썩 보기 좋지는 않다. (그렇다고 주식투자 자체를 백안시하지는 않는다. 나 역시 소액으로 몇 몇 기업의 주식(몇 주씩이지만;;)을 보유하고 있다.)

3. 연초에 다음 아고라에 '경제분야 블로그'인가 하는 제목으로 여러 블로그 주소가 나열된 자료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 여기저기 퍼날라졌는데, 그 리스트에 내 블로그 주소도 들어가 있었다. 그 때문인지 블로그 구독자가 꽤 늘었는데 공교롭게도 내 출산과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영양가 있는 포스팅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때 구독하기 시작한 분들은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죄송하다. 5월에 다시 회사에 복귀하면 다시 열심히 포스팅하려고 한다.

Posted by

2009/04/08 14:55 2009/04/08 14:55
Response
No Trackback , 10 Comments
RSS :
http://pariscom.info/rss/response/265

« Previous : 1 : 2 : 3 : 4 : 5 : Next »

블로그 이미지

펄의 삶 생각 느낌들을 적는 공간입니다. http://blog.naver.com/pariscom에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메일은 pariscom@gmail.com입니다.

- 펄

펄과 만나는 방법

Arch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