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올린 '꼬리가 긴 롱테일을 만들려면'이라는 글에 'Berlin log'를 운영하시는 강정수님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아주셨다.

강정수 2009/04/20 18:00 # M/D Reply Permalink

추천링크 활용을 통한 '꼬리' 두껍게하는 프로젝트들이 독일어/영어권에 있습니다. 인기도 매우 높은 편이고요. 시간내서 제가 소개하는 글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1-2주간 블로그 글 쓸 시간이 없어서요...)
예1:
http://medienlese.com/2009/04/20/6-vor- ··· iller%2F 이건 독일어인데요. '9시전에 6분의 시간'. 이를 위해 6개의 링크, 각 링크에 대해서는 1문장 정도의 소개 글 또는 중요 문장을 인용하는 형식. 주로 미디어, 블로그 관련이고요. 선별능력이 매우 훌륭합니다. (독일어)
예2:
http://turi-2.blog.de/2009/04/20/heute2 ··· 74183%2F 매일 1-2줄로 미디어/웹 산업, 언론, 방송, 논쟁 관련 글 링크로 소개, 여긴 이 매일링크가 성공해 '기업화'에 성공한 경우고요 (독일어)
예3:
http://carta.info/8212/medienlinks-zum-wochenstart-2/ 월요일 아침에 발송, 1주일 1회, (독일어)
예4:
http://www.andydickinson.net/2009/04/13 ··· -13th%2F 한달에 두번 (영어)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람' 또는 '팀블로그'에서 걸러주는 '링크 추천'을 좋아합니다.


나는 개인 블로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글을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걸 얘기한 것인데, 더 나아가 실제로 그런 것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사이트는 '기업화'까지 성공했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로부터 연상된 것이 외국 신문 사이트에 들어가면 항상 있는 'editor's picks'라는 코너다. 이 코너는 종이신문에는 없다. 이미 기사 크기와 기사마다 붙은 제목 글자의 크기 등으로 편집이 되어 편집자가 무슨 기사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신문에서는 그렇게 강조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뉴욕타임스나 WSJ 등 유수 신문들이 'editor's picks'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블로그 생태계의 긴꼬리를 더 두텁게 하는 프로젝트로서, 팀블로그인 블로그래픽에서 'Blographer's pick'을 운영하는 것은 어떨까? 하루에 하나의 좋은 글을 소개하되, 한 RSS 구독자 수가 200명이 넘지 않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서 '발굴'에 목적을 두는 것이다. 글을 추천하게 된 이유와 함께 해당 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곁들이면 좋을 듯 싶다.

과거 내가 '젬로그'라는 비슷한 의도의 커뮤니티를 운영하려고 하다 실패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혼자서 하기에는 벅차다. 따라서 팀블로그 멤버(blographers)가 매일 한명씩 돌아가며 이 코너를 맡는다면 일주일에 한 개의 글만 선정하면 되므로 부담도 적도 의미도 있을 것 같다. 메타블로그나  포털이라는 유통체계에서 벗어나고 '인기글' 위주의 시스템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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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13:16 2009/04/23 13:16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6주 동안의 산후조리 기간도 끝나고 지난 주 다른 신경 쓰이는 일도 마무리 짓고, 이제 블로깅을 재개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답글도 제때 못 달았는데 이제부터는 다시 소통을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답글이 없어 섭섭하셨던 분들 계셨다면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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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저널리즘 관련 블로그로 유명한 블로그를 들자면 '링 블로그'(그만)'고민하고 사랑하고 토론하고'(몽양부활),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 저널리즘의 산실'를 들 수 있다.
 
두 달 전 발견한 '베를린 로그'는 아직 한 RSS 구독자가 17명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 미디어 동향과 관련해 이들 블로그 못지않게, 아니 더 훨씬 빠르고 풍부한 정보와 통찰력 있는 분석까지 곁들인 아주 훌륭한 블로그다. 독일에서 유학중인 분이어서 독일 등 유럽 사정을 전하는 글도 많다.

오랜만에 접속해 보니 내 관심을 끄는 포스팅이 두 건 있었는데, 하나는 블로그 글을 인쇄해 무가지로 발간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파산 위기에 직면해서도 멋진 아이디어와 독자에 대한 무궁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뉴욕타임즈의 세 가지 실험을 소개한 것이었다. Clay Shirky 인터뷰덴버시 최대 지역신문사가 문 닫으면서 마지막 순간을 담은 동영상도 소개했는데 역시 볼 만한 자료다.

특히 블로그 글을 인쇄해 무가지로 발간한다는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할 만한 것이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블로그 중에서도 그렇게 인쇄를 할 만한 좋은 콘텐츠가 있는 블로그가 많이 늘고 있는데, 한번 그런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채승병님의 블로그 글 같은 경우는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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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2 20:15 2009/03/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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