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홈페이지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거품을 물고 있고..

한국에서는 전혀 다른 이유로 거품을 물고 있는 분이 있었으니..

http://forfreedom.egloos.com/1054792

이 글 보고 개그로 쓴 줄 알았는데 진짜 진지하신 것 같다는 게 더 재밌다.
특히 '댓글'에 주목할 것.


댓글중 하나만 예로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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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x딴따라 at 2008/11/05 01:00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하이예크의 위대한 철학이 폐기되는군요.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폐기되버릴 만큼 허약한 철학인가보죠?
Commented by F_Fighter at 2008/11/05 01:02
뒈지고 싶냐? 이젠 이새끼가 하이에크까지 씹네. 나같은 우국 수꼴에게 백색테러 당하기 전에 꺼져라.
Commented by ex딴따라 at 2008/11/05 01:04
하이예크의 철학이 정치지도자 교체정도로 폐기될거라 주장하시는 건 제가 아니라 님입니다.
하이예크를 씹는건 당신이라고요.
Commented by F_Fighter at 2008/11/05 01:05
미국내에서의 임기내 폐기를 말하는 거다 이 난독증 좌빨새끼야.
Commented by ex딴따라 at 2008/11/05 01:06
그럼 폐기가 아니라 정지라고 하셔야죠. 어휘력이 좋지 않으신가보네요^^
Commented by F_Fighter at 2008/11/05 01:07
너 뮬에서 놀지? 내가 조만간 알아내서 찾아갈게.
Commented by ex딴따라 at 2008/11/05 01:08
아이구 무서워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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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오신 분들이 꽤 많더군요... 진짜 가관..


ps. 인터넷 우파들만 열폭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우익 인사들 오바마 당선에 너무너무 당황한 나머지 갖은 개그를 쏟아내네요.

(1) 조갑제, "오바마는 좌파가 아니다" :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25183&C_CC=AZ

(2 오바마에 줄대라, 여야 총동원령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8/11/05/3238918.html

일부 인용하면,

그나마 ‘오바마 잡기’에서 현재까지 앞서가는 쪽은 민주당 의원들이다. “당명이 같은 데다 정치 지향도 비슷해 평소 미국 민주당과 친분을 쌓아온 만큼 오바마 후보와도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의 낙관적 전망이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지난해 1월 미국 민주당 초청으로 상원 개원식에 갔던 경험을 요즘 자주 말한다. 당시 그는 오바마 후보를 만나 안면을 텄다고 한다. 송 의원은 그때 함께 찍은 사진도 최근 자신의 웹진에 공개했다.  => 거의 허경영 수준
오바마 후보와 하버드대 동문인 홍정욱 의원도 여당에선 ‘기대주’다. 여야를 통틀어 하버드대 출신은 모두 9명이지만 홍 의원을 빼고는 모두 1년 안팎의 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하버드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있는 홍 의원은 경력 면에선 변호사 출신인 오바마 후보와 공통점이 많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 들어갈 동창들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개그가 나오면 추가할테니 제보 부탁드립니다... ㅋㅋ

ps2. foog님의 제보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미국의 변화를 주창하는 오바마 당선인과 새로운 변화를 제기한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의 비전이 닮은꼴"이라고 자평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1050515&f=dHs&top20=1


한겨레에서는 이걸 만평으로 그렸군요..




ps3. 드디어 완결판이 나왔습니다.

역경 딛고 정상까지… ‘변화·실용’ 닮은 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110601071223316002

sanna님 블로그(http://www.bookino.net/267)에서 보고 가져왔습니다.
정말 대단한 문화일보네요...
데스크로부터 저거 쓰라는 지시 받고 괴로워했을 기자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Posted by 펄
오늘 미국 신문들의 잇따른 오바마 지지 선언과 관련한 글(http://deulpul.egloos.com/1824956)을 읽고, 신문 사주와 편집국의 논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LA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의 사주(Sam Zell)가 같다는 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혹시? 하는 생각이 들어 LA타임스를 뒤져본 결과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http://opinion.latimes.com/opinionla/2008/10/our-obama-edito.html

다음은 LA타임스가 오바마를 지지하면서 내보낸 위 글의 일부입니다.
A few readers amusingly suggested that the endorsement was dictated out of Chicago, where Tribune, the company that owns The Times, is based. For some, that suspicion was reinforced by the Chicago Tribune’s presidential endorsement, released a few hours after ours. Again, to be clear: No one from the management of the Tribune company participated in our endorsement in any way. In fact, earlier this year we took a position on a ballot measure where our chief officer, Sam Zell, had contributed money to one side. We took the opposing position. He was not consulted then or in this editorial or in any other piece we have written. Neither he nor any other Tribune executive has never contacted me or anyone on the board to urge a position or to complain about a position we have taken. I am happy to report that editorial policy for the Los Angeles Times editorial pages is developed and written in Los Angeles. I do not know who Sam Zell supports for president.


그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던 LA타임스가 전통을 깨고 오바마를 지지한 것, 그리고 이 선언이 나오기 직전 <시카고 트리뷴>이 역시 전통적 성향과 달리 오바마 지지선언을 한 것이 사주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해명입니다.

사실 시카고 트리뷴과 LA타임스는 모두 신문산업의 어려움 때문에 최근 연도에 부동산 재벌인 샘 젤(Sam Zell)에 매각이 됐습니다. 이후 편집국을 지키려던(?) 국장들은 줄줄이 잘리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져서 수많은 기자들이 해직됐습니다. 그래서 시카고 트리뷴이 예상 외로 오바바를 지지하고 LA타임스마저 오바마를 지지하자, "혹시 사주인 샘 젤이 오바마 지지자 아니야?"하는 의심을 살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 폭락으로 미국 경제가 어렵게 됐고 아마 샘 젤의 자산도 상당히 줄어들었을 테니 샘 젤이 공화당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위 해명에서 봤듯이, 샘 젤은 편집국에 후보 지지와 관련 어떤 압력을 넣지도 않았음은 물론 연초에 기부도 공화당 쪽에 했다고 합니다. 사주로부터 편집권이 독립돼 있는 정말 부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깐만 우리 상황을 돌아보면 상당히 한심합니다. 확실한 사주가 존재하는 보수 언론의 경우 사주의 정치적 성향과 배경(모 기업의 사위라든지)에 따라 신문의 논조가 지배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극단적으로 왜곡된 기사를 내보내지만 선거철에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굉장히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척합니다. 누구나 신문의 위기를 얘기하고 그 원인으로 젊은 층의 무관심과 인터넷을 거론하지만, 신문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은 데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신문의 위기를 말하기 이전에 신문 스스로가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과연 그런 날이 올지 의문이 듭니다. 당장 글로벌 경제침체 때문에 내년 기업들이 광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IMF 때처럼 수년간 혹독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오히려 그나마 재정이 튼튼한 보수언론들만 살아남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듭니다.

이상 사양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의 푸념이었습니다...

Posted by 펄
우리가 외환위기로 정권교체를 겪었듯, 미국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9월 초까지만 해도 지지율에서 밀리던 오바마가 공화당의 경제실정+매케인의 경제 무뇌아 이미지까지 더해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관련 기사를 보던 중 눈길이 가는 부분..

"그동안 "내 소유 주택이 몇채인지 나도 잘모른다"는 실언과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와중에 "미국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는 타이밍이 빗나간 발언으로 경제문제에 관한 한 이미지가 나빠질대로 나빠진 매케인에겐 투표일까지 남은 3주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너무 짧아 보인다."

내 소유 주택이 몇채인지 나도 잘 모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빚 땜에 집을 압류당한 마당에 저런 실언을 하다니 매케인도 참.. 대단하다.
여기에 더 무식한 페일린까지..

아무래도 공화당의 재집권은 힘들 것 같다.

Posted by 펄
원문 : http://my.barackobama.com/page/community/post/samgrahamfelsen/gG5l5C

We measure the strength of our economy not by the number of billionaires we have or the profits of the Fortune 500, but by whether someone with a good idea can take a risk and start a new business, or whether the waitress who lives on tips can take a day off to look after a sick kid without losing her job – an economy that honors the dignity of work.


번역문 :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6&newsid=20080829111712904&p=akn

우리는 경제의 힘을 억만장자들의 숫자나 포천 500대 기업의 이익으로서 평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누군가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손님에게 받은 팁으로 살아가는 웨이트리스가 일자리를 잃지 않고도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하루 휴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가지고 평가합니다.
한순간 찡~ 했다.

정말 뽑을 사람이 없는 역사상 최악의 대선이었던 지난해 한국 선거와 비교해, 이번 미국 선거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관심이 간다. 저 말이 사탕발림이 아니라 진심이기를..



Posted by 펄

2월 슈퍼화요일 이후 11개주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던 오바마.

언론들이 그를 완전히 백악관의 다음 주인처럼 묘사하는 동안 힐러리는 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회심의 일격을 날렸고("요즘 선거운동은 어떻게 돼 가나요"라는 질문에 "좋아요 ,잘 되고 있어요" 한 뒤 "도대체 무슨 소리를 들은 거예요?"라는 질문을 날려 언론이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짙게 풍겼다), 오하이오주의 가난한 노동자들의 표를 겨냥해 쉴 틈도 없이 여러 공장들을 돌아다녔다.

월요일에는 최대 호재가 알아서 터져줬는데, 오바마와 힐러리는 둘 다 대통령이 되면 "NAFTA 재협상을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오바마 측이 실제로는 캐나다 정부에 "선거용"이며 실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는 메모가 캐나다측으로부터 유출된 것이다. FTA=저주로 받아들이고 있는 오하이오의 가난한 노동자들가 오바마에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오늘 힐러리를 완전히 눕히고 백악관을 향해 달려갈 예정이던 오바마는 텍사스와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에서 패하면서 다 잡은 먹이를 놓친 꼴이 됐다. 끝나는 줄 알았던 경선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Posted by 펄
요즘 미국에선 2008년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이 한창입니다.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락 오바마 의원이 7%포인트 차로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 승리를 거둔 뒤 여세를 몰아 간밤에 치러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더욱 커다란 표차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오바마 의원의 이 같은 급부상은 예상 밖의 일입니다. 겨우 40대의 젊은 나이. 주 상원의원이 아닌 연방 상원의원이 된 것이 겨우 2004년. 워싱턴 정계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경륜과 돈이 있는 힐러리를 압도해 버린 것입니다. 특히 아이오와나 뉴햄프셔주는 모두 백인이 90%를 훨씬 넘는 백인 우세 지역이어서 흑인이 이렇게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선이 진행되는 모양새를 잘 보면, 5년여 전 노무현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뽑히고 여세를 몰아 대통령이 됐던 그때를 생각나게 합니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남쪽에서부터 올라온 경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DJ라는 거목과 조직력의 뒷받침을 받고 있던 한화갑을 무릎꿇게 합니다. 노 후보의 나이가 40대는 아니었지만 386세대라 칭해지는 젊은 운동권 출신 세력의 지지와 20, 30대가 주축이었던 노사모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구태 정치, 3김 정치를 몰아내자는 분위기가 형성이 됐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오바마 의원을 지지하는 세력도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입니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운동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줄지어 찾아오고, 젊은이들의 무관심으로 크게 낮았던 경선 투표율도 높여 놓았습니다. 유권자들은 워싱턴의 파당정치, 구태정치를 청산하겠다며 '변화(change)'를 내세운 오바마 의원을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반면 힐러리의 경우 클린턴 대통령의 과거 이미지에 기대고 유권자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구태의연한 선거운동을 해 오면서 오바마가 얘기한 '구태 정치인'의 하나로 찍혀 버렸습니다.

미국 경선은 순식간에 끝나지 않기에 앞으로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만, 현재까지는 5년 전의 순간들이 자주 오버랩되는군요. 당시 대선에서 제가 노 후보를 찍지는 않았지만, 개표 방송에서 처음에 뒤지던 표가 뒤집어지는 순간,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바마 열풍이 계속 이어져서 민주당원들이 오바마를 후보로 선출할 것인지, 그리고 미국 국민들이 이 젊은 정치인을 세계를 주무르는 미국의 대통령으로 뽑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추가 : 오바마가 13~14%p의 압도적 표차로 이길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가고 있네요. 겨우 12% 개표 상황이지만 힐러리가 1%p 차로 오히려 앞서고 있습니다. 어제 보여줬던 힐러리의 '눈물'이 막판 대반전을 이끌어 낸 것일까요? 5년 전 대선 때도 노 후보의 '눈물' 한방울이 큰 역할을 했는데, 정말 갈수록 흥미진진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힐러리 응원!)
Posted by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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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의 삶 생각 느낌들을 적는 공간입니다. http://blog.naver.com/pariscom에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메일은 pariscom@gmail.com입니다.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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