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가 오늘 청와대 수석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하고 나서 이 당선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것은 각자의 보는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제 입장에서는 (베스트가) 맞다고 생각해서 함께 일하게 된 것" "부족한 게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앞으로) 저와 일하면서 '두잉 베스트(Doing Best)'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이뭐병..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면서 영어 쓰려고 기를 쓰는데, 그나마 문법도 틀리니 어이가.. (You're very welcome에 이어 골때리는 영어 2연타)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처음에 분명이 'Doing Best'라고 썼던 언론들이 2시간 후 모두 'Doing their best'라고 이명박의 발언 내용을 고쳐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머니투데이의 기사도 분명히 내가 점심 먹고 와서 1시 반쯤에 봤을 때 'Doing Best'라고 되어 있었는데 지금 보니 Doing their best라고 바뀌어 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동영상을 찾아보니 역시 분명히 Doing Best라고 했다.
아래 영상 중 앞에서 30초 정도 지난 부분을 보면 나온다.

인수위 쪽에서 언론사에 뭐라고 한마디 한 모양인데, 이거는 관점도 아니고 사실 자체를 왜곡한 것 아닌가. 어이가 없다.

(차라리 doing the best라고 고쳐주고 'the'는 소리가 작다고 우기면 모를까)


<추가> 위 동영상은 연합뉴스 동영상인데, 아까만 해도 있었던 것이 지금 사라졌다. doing best의 증거를 없애자는 생각인가? 어이가 없어서... 연합뉴스 특별법 연장 안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모양이 보이는군.

YTN 영상을 보면(역시 30초쯤 지나면 나옴) 확실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그건 그렇고...
노무현 때는 그래도 최소한의 지역안배는 했는데..

이번은 서울 빼면 모두 경상도, 고대 판이네? (숙대도 하나 들어있네)
'코드 인사'라고 비난하던 조중동께서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네.

이번 인사 표.

표 보기


한국일보 내일자 만평이 너무 재미있어서 추가합니다.


Posted by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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